II. 신약의 비유들에서                                                    


4. 생베 조각과 새옷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 마 9:16

태복음 9장 16절에서 주 예수께서는,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라고 말씀하신다. 「생(unshl·unto)」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아그나포스(agnaphos)로서 이 단어는 「빗질하지 않은」, 「다듬지 않은」, 「끝손질하지 않은」, 「가공하지 않은」, 「처리하지 않은」을 의미한다. 이 「생베 조각」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부터 십자가에 못 박히심까지, 처리되지 않고 끝손질되지 않은 새 천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반면에, 누가복음 5장 36절에 있는 새 옷은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처리된 후의 새 옷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먼저 새 옷을 만들기 위한 가공하지 않은 천이셨으며, 그 다음 그분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새 옷으로 만들어지셨다. 그 옷은 우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께 열납될 수 있도록(눅 15:22, 갈 3:27, 고전 1:30, 빌 3:9)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로서 우리를 덮는다.

생베 조각이신 그리스도는 참으로 놀랍지만 우리를 덮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러한 천은 새 것이지만 우리가 입기에 적합한 상태에 있지 않다. 그것에 더해진 어떤 작업이 있어야 한다. 그 작업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 계셨을 때 성취되었다. 십자가 위에서 주 예수님은 처리되셨다. 즉 그분은 사람에 의해 다루어지셨으며, 심지어 하나님에 의해 다룸받으셨다. 그런 다음 부활 안에서 그분은 새 옷이 되셨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그분은 생베 조각이셨지만, 부활하신 후에 그분은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새 옷이시다.

마태복음 9장 16절의 「낡은 옷」은 사람의 천연적인 생명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선한 행위, 선한 행동, 종교적인 행습을 의미한다. 낡은 옷에 붙인 생베 조각은 그 옷을 당겨서 더 해어지게 한다. 낡은 옷에 생베 조각을 붙이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인생을 거치실 때 행하신 것을 모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어떤이들은 그들의 행위를 개선하기 위하여 예수의 인간 행동만을 모방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구속주이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의로서 그들을 가리는 새 옷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 마태복음 9장 16절의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그분의 생베조각을 잘라 우리 옷의 「구멍난 곳」을 기우려고 노력해서는 안 됨을 지적하신다. 왜냐하면 그분의 옷은 생베로서 힘이 강력하므로 우리가 낡은 곳에 그것을 붙이면 구멍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이다.

-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와 신약의 결론 『그리스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