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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이 말씀으로 미루어 보면,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그의 백성들의 기도가 크게 부족할 것 같다. 그들은 믿음이 없으므로 그러한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사탄을 하늘에서 내어쫓고 볼못에 던지는 일은 너무도 크고 어려운 일라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버린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롬16:20)고 하신 그 약속이 이십 세기가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내 기도로 하나님이 사탄을 끝내시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하면서. 주님이 그 비유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그가 홀연히 오실 때 그 일에 대해 기도하는 믿음이 부족하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을 저지하는 기도가 매우 희귀한 그 마지막 때에 그러한 기도를 드림으로 사탄의 지위와 권세를 잃게 하는 소수의 신실한 우리들이 될 수는 없을까? 우리는 마지막 때에 사탄과 그의 악령들이 유난히 더 발악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많이 기도해서 그의 술책을 뒤집어야 한다. 참으로 오늘 하나님의 자녀들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이보다 더 큰 일은 없다. 누가 즐겨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탄을 박살내는 기도를 드릴 것인가?

- 워치만 니 『기도의 비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