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쓸개 탄 포도주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시더라 』- -마태복음
27장 34절
우리의 주님이
쓸개 탄 포도주를 거절한 것은, 그분이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분은 왜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는가?
그분 안에 이미 하나님의 기뻐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안에서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안위할 수 일다. 바울은,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4)라고 말했다. 바울 같은 사람은 능히 다른
사람을 안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의 안에는 그를 만질
수 있는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의 환난 중에서도 능히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찬송한
것을 볼 수 있다(행 16 : 25). 이 두 사람은 쓸개 탄 포도주가 필요
없는, 참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이었다. 또한 스데반이
그러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돌고 맞을 때에도 하나님께
그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구할 수 있었다(행 7 :59-60). 그에게는
자신을 위한 고통의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쓸개 탄 포도주가 필요
없었다. 그는 참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다. 십자가는 어떠한
고통과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당신에게 떨어진다 해도 그것에 의하여
침해받지 않고 도리어 찬송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거기에서 계속 무겁고 어려운 것을 느낀다면, 이것은 십자가가 없는
것이다.